[현장연결] "과학기술 경쟁력 제고"…윤 대통령, 12번째 민생토론회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 분야를 주제로 한 12번째 민생 토론회를 주재합니다.<br /><br />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 비전과 지원 대책을 제시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<br />이곳 대덕연구단지에는 대한민국 과학의 도전적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1973년에 박정희 대통령의 해안으로 대덕연구단지를 건설한 이후 대덕에서 이루어낸 수많은 성과들이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1만 7000여 명의 박사급 인재들과 26개 출연기관 그리고 2400여 개의 기업, 7개의 대학이 모여 매년 21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이러한 위에 더 과감한 혁신에 나설 때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저와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역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입니다.<br /><br />과학 기술의 수준과 경쟁력을 확실하게 높일 수 있도록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국가연구개발 시스템을 민간이 하기 어려운 원천 기술과 또 실패를 상반하지 않는 도전적 혁신적 R&D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개혁해 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래 세대와 기성 연구진을 이어주는 신진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러한 혁신 과정에서 지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오늘 제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우리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을 덜고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과학기술계의 20년 숙원인 대학원생 연구 생활 장학금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모든 전일제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석사는 매월 최소 80만 원, 박사는 매월 최소 110만 원을 빠짐없이 지원할 것입니다.<br /><br />또한 학부생만을 대상으로 대통령 과학 장학생을 선발해 왔는데 이번에는 대학원생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1인당 연평균 2,500만 원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서 이공계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나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도록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출연 연구기관 시스템 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작년 11월 과학기술 자문회의 오찬에서 화학 연구원장님의 건의를 듣고 출연해 공공기관 해제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16년 만에 대전 소재 16개를 포함한 26개 출연 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해제하고 정원과 총 인건비 제한과 같은 각종 규제를 풀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 수용해서 전 세계 우수한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역동적인 연구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.<br /><br />연구기관 여러분들도 정부의 혁신 노력에 함께 함께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세계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경쟁하려면 기관간 벽을 허물고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.<br /><br />또 우수한 연구자들을 유연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보상 체계와 조직 인사 운영 체계도 업그레이드 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각 분야에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라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과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과학 수도인 대전도 리모델링을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성장하고 세계적인 연구기관이 커 나갈 때 대한민국의 과학도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 과학 발전 성과들을 대전 시민들께서 마음껏 누리면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저와 정부는 대전의 공간과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과학수도 대전의 명성에 걸맞는 첨단 도시로 키워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제가 대선 때 유성구와 서구 일부 지역 160만 평의 제2대덕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대전 시민들께 약속을 드렸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에 들어와서 이것을 산업 단지 후보지로 발표하고 연구 단지 조성을 추진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연구개발 특구로도 지정해서 세제 혜택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첨단 과학 기술을 육성하려면 과거의 지원 방식만으로는 부족합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처럼 연구 개발과 법률, 금융, 회계 등 서비스 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어야 연구개발 성과가 높은 경제적 가치로 이어지고 또 재투자로 선순환되어 연구개발을 더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기존의 1특구와 신설되는 2특구를 모두 묶어 나노, 반도체, 바이오, 우주항공, 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전 첨단 클러스터를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기재부, 과기부, 산업부, 보건복지부, 국토부, 농림부, 환경부 등 중앙정부 부처와 대전시가 원팀이 되어 신속하게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대전의 과학기술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접근성과 연결성을 높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대전의 과학기술 세종의 행정기능, 청주의 바이오, 반도체 산업이 서로 낼 수 있도록 광역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 교통 분야 민생 토론회에서 지역에도 수도권과 같은 GTX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첫 번째가 바로 대전, 세종, 청주 시티엑스 사업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충청 민간 투자 신청이 이미 들어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빨리 검토해서 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.<br /><br />금년 4월 민자 사업 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고 완료되는 대로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임기 내 사업을 조기 착수하겠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대선 때 청주시민께 약속드린 대로 시티엑스에 청주 도심 부분 지하화도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대전을 교통의 요지로 만들었던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지금은 대전을 동서로 단절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경부선에 신대동 옥천 구간, 호남선 오정동, 가수원 구간 철도를 조속히 지하화하고 상부는 상업 주거 문화가 융합된 공간...